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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관악기/클라리넷

클라리넷 역사 이야기

안녕하세요 HoHokim 입니다 오늘은 목관악기중 가장 부드럽고 섬세하며 따듯한 소리가 나는 클라리넷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펀지밥에 징징이가 불어서 많이들 아시는 악기일껍니다

스펀지밥 속 징징이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음악 원통형으로 생긴 폐관식(閉管式) 목관 악기. 마우스피스에 한 장의 서가 있으며, 관(管)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차차 넓어지게 되어 있다. 아름다운 음색과 넓은 음역 때문에 각종 합주에서 중요한 구실을 한다 라고 써있는데여 너무 어렵게 써놓은거 같아서 저가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클라리넷

성남아트센터 세계악기전시관 소장

이렇게 생긴 클라리넷의 역사를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18세기 이전의 클라리넷

남독일 뉘른베르크(Nürnberg)의 목관악기 제작자 요한 크리스토프 데너(Johann Christoph Denner, 1655-1707)와 그의 아들 야콥 데너(Jacob Denner, 1681–1735)는 클라리넷이라는 악기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가장 처음으로 이름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들은 유럽의 목동들이 주로 사용했던 민속 악기 샬뤼모(Chalumeau)를 오랫동안 연구했다고 하는데요. 원래 샬뤼모는 옥수수 줄기나 갈대로 만든 원시적인 악기로 음정이 불안하고 음역이 좁아 작곡가들이 작품에 사용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불안정한 악기 다고 하네요~~

여러 차례의 실험 끝에 데너 부자는 개량된 샬뤼모를 선보였습니다. 언뜻 보면 리코더와 비슷해 보일 수도 있는 데너의 악기는 몸체 상단 부분에 두 개의 키를 부착해 만든 것이다. 두 개의 키 중 하나는 악기 앞쪽에 다른 하나는 악기 뒤쪽에 있었는데, 이 키들을 누르면 구멍이 열려 샬뤼모보다 높은 음역의 소리를 쉽게 얻어낼 수 있었다. 특히 악기 뒤쪽에 있는 키는 오늘날의 클라리넷에서는 ‘옥타브 키’, 혹은 ‘레지스터 키(register key)’라 불리며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요한 크리스토프 데너가 개량한 악기 <출처: 네이버 지식사전>


야콥 데너의 클라리넷 <출처: mim.be, Brussels (벨기에 브뤼셀 악기박물관)>



 

18세기의 클라리넷

1750년 경 제작된 키 네 개짜리 나무 클라리넷 <출처: Wikipedia>

 

데너 부자에 의해 개발된 두 개의 키가 달린 클라리넷은 18세기 동안 여러 사람에 의해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악기의 길이가 늘어나고 벨의 크기가 커졌으며 키의 개수도 점점 늘어났고. 새롭게 추가된 키들은 좀 더 정확한 음정을 낼 수 있고 좀 더 손쉬운 운지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니다
18세기 중엽에 키 네 개짜리 클라리넷이 나오면서 이때부터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오는 것으로 양손의 위치가 굳어졌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연주자에 따라 왼손과 오른손의 위치를 임의로 정했 이져
1755년부터 1800년 사이에 클라리넷은 6개까지 키가 부착되었고 유럽 여러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악기가 되었습니다 악기의 종류도 크기와 음역에 따라 다양해져서 베이스 클라리넷, 바세트 호른, 피콜로 클라리넷 등 다양한 클라리넷 족 악기들이 이미 18세기에 제작되었다고합니다.
클라리넷 발전에 크게 기여한 18세기의 작곡가로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를 들 수 있습니다. 모차르트는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비엔나 궁정악단의 클라리넷 주자 안톤 슈타들러(Anton Stadler, 1753-1812)를 위해 클라리넷을 위한 작품을 다수 썼다. 특히 <클라리넷,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K.498>, <클라리넷 협주곡 K.622>, <클라리넷 오중주 K.581> 등은 클라리넷 연주 레퍼토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아름다운 작품들이입니다.

 

19세기 클라리넷

19세기 초반에는 8개, 9개, 10개, 12개짜리 키가 붙은 클라리넷이 급격한 속도로 늘어났고. 1812년 러시아계 독일인 연주자인 이반 뮐러(Iwan Müller, 1787-1854)가 13개의 키와 오른손으로 조작되는 두 개의 레버가 달린 클라리넷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뮐러의 악기는 관을 바꾸지 않더라도 모든 조성을 연주할 수 있었고, 반음계와 아르페지오 연주를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또한 뮐러는 가죽이나 동물 내장을 재질로 하는 키 패드를 고안했는데, 이 키 패드는 펠트 재질로 된 이전의 키 패드보다 훨씬 내구성이 뛰어났다고 하네요. 뮐러의 악기는 19세기 클라리넷의 표준으로 자리잡았으며 제작자들은 이 악기를 기본으로 하여 클라리넷을 개량하였습니다.
뮐러 이후 클라리넷 제작계의 흐름은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해 크게 두 줄기로 나뉘었다고 하는데요 먼저 프랑스에서는 클라리넷 연주자 이아생트 엘레오노르 클로세(Hyacinthe Eléonore Klosé, 1808-1880)가 악기 제작자 루이 오귀스트 뷔페(Louis-Auguste Buffet, 1816-1884)와 협력해 개량된 클라리넷을 선보였다.(여즘도 뷔페 악기를 쓰죠)
클로세와 뷔페는 당시 플루트 제작에서 혁신적인 공을 세운 테오발트 뵘(Theobald Böhm, 1797-1881)의 시스템을 클라리넷에 적용했습니다.
즉, 소리 구멍의 위치를 수학적인 계산에 의해 합리적으로 배열했으며, 플루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링 키(ring key) 역시 클라리넷에 도입했습니다. 링 키는 반지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오픈 키(open key)라고도 불립니다. 링 키의 도입으로 클라리넷은 좀 더 효과적으로 키를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뵘의 시스템을 도입한 프랑스와는 달리 독일에서는 연주자 출신의 제작자 오스카 욀러(Oscar Öhler, 1858-1936)가 여전히 뮐러의 시스템을 고수하며 악기를 개선시켰다고 합니다.

19세기에 만들어진 다양한 클라리넷. 왼쪽부터 뵘 시스템으로 제작된 피콜로 클라리넷(1875년경), 6개 키로 된 F클라리넷(1815년경), 뮐러 시스템으로 제작된 D클라리넷(1840년경), 뮐러 시스템으로 제작된 E♭클라리넷(1850년경)

 점점 발전해서 지금에 악기들로 발전 한거 같습니다
클라리넷은 아름답도 따듯한 음색을 주는 악기입니다
클래식을 입문하시는분들도 쉽게 접할수있는 악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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